약속은 인간관계를 이어주는 중요한 매개입니다. 누군가와 만남을 제안하고 날짜를 정하거나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은 모든 언어 사용자에게 필요한 능력이며, 특히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에게는 실전 회화 감각을 키우는 절호의 기회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약속을 제안할 때, 시간이나 날짜를 정할 때, 약속을 변경할 때, 그리고 그 외 약속과 관련된 대화 표현들을 상황별로 정리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문장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비즈니스·일상 구분 없이 쓸 수 있는 실용 표현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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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제안할 때 쓰는 표현
누군가에게 만남을 제안할 때는 정중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문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간 있으세요?”, “만날 약속 잡고 싶어요”, “영화 보러 갈래요?” 등은 일상 대화에서 자주 쓰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이번 주 주말 어때요?”, “식사 한번 할까요?” 등 일정 범위가 들어간 문장도 자주 활용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면담 일정을 잡고 싶습니다”, “회의 일정 가능하신가요?” 같은 표현이 더 적합합니다. 학습자는 이런 문장들을 상황별로 연습하면서, 상대방의 반응에 맞춰 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끌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속 날짜·시간 정할 때
약속을 구체적으로 정할 때는 “언제가 좋으세요?”, “몇 시가 편하세요?”, “그때 만날 수 있어요?”와 같은 표현이 유용합니다. 이 외에도 “일요일 오후 어때요?”, “주중은 괜찮으세요?”처럼 시간대와 요일을 구체화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친한 사람들과는 “그날 시간 돼요?”, “그때 보자”처럼 약간 더 캐주얼한 말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일정을 조율하고 싶습니다”, “가능한 시간대를 알려 주세요”와 같은 격식을 갖춘 표현이 권장됩니다. 시간을 정할 때는 항상 상대방의 일정도 고려하는 태도가 중요하며, 그에 맞는 어조와 존댓말을 함께 익히는 것이 자연스러운 회화를 위한 기본입니다.
약속 변경할 때 쓰는 표현
약속을 미루거나 변경해야 할 때는 정중하면서도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표현으로는 “약속을 좀 미뤄도 될까요?”, “시간을 바꿀 수 있을까요?”, “다음에 뵐 수 있을까요?” 등이 있습니다. 사정이 생겼을 경우에는 “내일로 연기했으면 해요”, “급한 일이 생겨서요”처럼 사유를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에서는 “일정이 겹쳐서 변경 요청드립니다”, “회의가 생겨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등 공식 문장이 선호됩니다. 변경 요청은 상대방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감사와 양해를 함께 담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회화 매너를 갖추는 핵심입니다.
약속 관련 기타 표현
그 외에도 “약속이 있어요”, “그날은 선약이 있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등 약속과 관련된 상황을 설명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특히 늦을 경우에는 “조금 늦을 것 같아요”, “지금 가는 중이에요” 같은 말로 상대에게 상황을 미리 알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약속을 지켰을 때는 “정시에 도착했어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은 문장으로 정중함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정확히 익히면, 단순히 시간을 조율하는 것을 넘어서 상대방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끌고, 신뢰를 쌓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외국인 학습자들이 약속 관련 회화를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실전 문장을 정리하였습니다.